김영옥 프로필｜나이｜고향｜남편｜가족｜성우｜작품｜드라마｜건강｜

김영옥 프로필｜나이｜고향｜남편｜가족｜성우｜작품｜드라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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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은 1938년 1월 6일,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 방송과 영화의 역사 속에 깊은 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성우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수십 년간 대중과 함께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연기 열정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서의 내공은 물론, 따뜻한 인성과 폭넓은 역할 소화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대중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해온 김영옥, 지금부터 그녀의 삶과 커리어, 그리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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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프로필

• 출생

1938년 1월 6일,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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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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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김영옥(金英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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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계성여자중학교 졸업

계성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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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1959년 춘천방송국 공채 아나운서

1960년 CBS 기독교방송 공채 성우

1961년 MBC 1기 공채 성우

1969년 MBC 드라마를 통해 배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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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김영옥은 어려서부터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아 중앙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졸업 후 아나운서와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당시 그녀의 목소리는 청취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연기에 대한 열망으로 1969년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영옥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고, 특히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연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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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2016): 원로 배우로서 진솔한 연기로 호평 몽땅 내사랑(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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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2022)

소풍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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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김영옥은 대학 시절 만난 김영길과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남편 김영길은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두 사람은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를 지지해 왔습니다. 김영옥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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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과 성격

김영옥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존경받는 인물로, 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특히 삶의 고난과 역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연기로 이를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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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경력

2020년 9월 제47회 한국방송대상 내레이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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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은 서울 계성여자고등학교 시절 연극 활동을 시작으로 예술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중앙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방송국과 극단 연극 활동, 그리고 HLKZ-TV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의 화재와 어머니의 반대로 배우의 길을 잠시 접고, 1959년 춘천방송국의 아나운서 5기로 입사해 방송인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아나운서 일은 적성에도 맞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지만, 월급이 넉넉지 않아 생활이 빠듯했다는 점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8개월 만에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1960년 CBS 성우극회 5기로 입사해 다시 예술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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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MBC 성우극회가 개국하면서 김영옥은 성우극회 1기로 재입사하였고, 본격적인 성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성우 시절 그는 특유의 힘차고 안정된 목소리로 주로 소년 만화 주인공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마징가 Z’의 쇠돌이, ‘로보트 태권 V’의 김훈, ‘태양소년 에스테반’의 에스테반 등이 있으며, 당시에는 박영남보다도 앞서 소년 연기의 최고봉으로 손꼽혔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까지 성우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성우협회 명예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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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성우뿐 아니라 드라마 조연으로도 자주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당시 방송계는 흑백 TV 시절이었고, 배우층도 얇았기 때문에 30대 중반부터 노인 역할을 맡는 일이 흔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31살부터 노인 분장을 하고 연기했으며, 특유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깊이 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노역을 소화했습니다. 당시 성우 출신 배우들 다수가 자연스럽게 노역 전문 배우로 전향하던 시기였고, 김영옥도 그 흐름 속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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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드라마 ‘여고동창생’에서는 이미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 역할을 맡았는데, 당시 김영옥의 실제 나이는 39세였습니다. 문제는 그 딸 역할을 맡은 배우가 3살 어린 나문희였다는 점이었는데, 훗날 김영옥은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졸업한 여고생 역할을 한 게 더 염치가 없었다”며 유쾌하게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나문희와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에서는 자매로 출연해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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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환갑도 되기 전인 59세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노모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동년배 배우인 주현과 나문희가 각각 아들과 며느리 역할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영옥은 신구보다 두 살 아래지만 신구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적도 있었는데, 당시 대본을 보고 자신이 부인 역할이 아니라 어머니 역할이라는 사실에 당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2024년 드라마에서 드디어 부부 역할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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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로도 김영옥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연로한 배우들이 하나둘 은퇴하거나 고인이 되면서, 중후한 노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의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그만큼 김영옥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남성 노역을 대표하는 이순재와 함께 여성 노역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그는,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는 물론, 미니시리즈와 OTT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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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면서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얼굴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갯마을 차차차’, 애플TV+의 ‘파친코’ 등 글로벌 플랫폼 작품에서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 인지도도 높아졌습니다. 연기력과 존재감 모두를 갖춘 그는 연령대나 배역의 비중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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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MBC 예능 ‘놀러와’에서는 김수미와 함께 출연해 폭발적인 예능감을 자랑했고, 사극에서 서태후 같은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김수미가 “중국 가서 하세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 장면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그는 현대극에서는 재벌 회장 같은 배역을 맡은 적이 있었지만, 사극에서는 상궁이나 하층민 역할이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송승환과의 인터뷰에서는 고두심, 김영란이 왕비나 귀한 역할을 맡을 때 자신과 나문희는 늘 지체 낮은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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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는 다재다능한 만능 캐릭터로 출연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심지어 조폭에게 사기당한 가족을 위해 사기꾼에게 직접 찾아가 언변으로 환불을 받아내는 장면은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붙일 만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에서는 많은 대사가 삐- 처리되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대사가 자동 재생될 정도로 명장면으로 회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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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랜만에 성우로서도 활동을 재개해 반가움을 안겼습니다. KBS의 ‘생생정보통’ 내레이터와 MBC ‘진짜 사나이’ 8화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성우 출신다운 안정적이고 감성적인 내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아이돌이나 젊은 연예인들의 내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졌던 시기, 김영옥의 목소리는 단단하고 따뜻한 어머니의 이미지로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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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시대를 관통하며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성우에서 배우로, 조연에서 주연급 존재감으로 자리를 옮기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왔고, 지금도 대중에게 익숙하고 따뜻한 얼굴로 남아 있습니다. 나이와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한국 방송계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무대와 스크린에서 오래도록 만나길 기대하게 만듭니다. 김영옥은 단순한 ‘노역 배우’가 아닌, 세대를 잇는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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